2006년 10월 10일
Janet/ 게임음반 명반 10선 + 관련 평
(개인적인) 게임음악 음반 명반 10선 + 기타 등등
DAIN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뭘 이렇게 길게 생각해야 하는 것만 시키남..-_-;)
* 본문에서는 존칭 생략합니다.
게임음반 10선 - 선정은 순서 없이 10개 무작위이며, 제가 갖고 있는 앨범으로만 한정하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견이 너무 많은데다, 이 음반들을 뛰어넘는 명반인데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최소한 10개는 넘어가니까...[선셋 라이더스]가 그중 한 사례...
1. 스트리트 파이터 2
- 게임 자체가 모두가 인정하는 명작. 게임 사에 몇 획을 그었을지도 모르는 위대한 게임이면서 동시에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훌륭한 완성도를 갖고 있다. 게임을 많이 즐겨서 음악도 덩달아 유명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게임은 많이 즐기는데 음악은 별볼일 없는 게임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그 의견에는
그다지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KOF/사무라이/철권 등. 들어줄만한건 손에 꼽을 정도...-_-;)
2 대시를 거쳐 슈퍼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한번의 어레인지를 거치고, 이 때 음악적 성격이 달라진 곡들이
꽤 많이 생겨났고(개인적으로 바이슨 / 발록 왕자의 음악은 슈퍼보다 원조 2때가 훨씬 낫다고 생각함)
역시 이 때 추가된 곡들이 원래 있던 곡과 잘 어울려져서 스파 2 시리즈의 음악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곡들도 있다. (예:캐미 스테이지)
음반을 너무나 많이 찍어내준 덕분에 아직까지도 신품으로 매장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캡콤 G.S.M.
시리즈이기도 함.
2. 투신전 2
- 1때는 그나마 사람들이 좀 기대를 했었지만, 이것만큼 게임성 말아먹었던 캡콤 게임(정확히는 타카라)은
이전에 없었다. 물론 이후에는 [사립 저스티스 학원]이라고 이것과 맞짱뜨는 게임성 무시의 걸물이 등장함. ^^;
하지만, 이 게임의 음악만큼은 2006년 지금 기준으로 발매된 모든 대전격게를 다 갖고 와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나 Rock과 Metal의 요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쪽 계열의 음악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개인적으로는 멜로디가 살아 있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투신전 2의 음악적
성격은 이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나름대로 멜로디 파트에 배정된 악기를 바꿔서 분위기를 차별화시키는
음악도 있고(예:몬도 스테이지), 굳이 음반을 안사도 게임CD만 있으면 음반과 똑같은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때는 리믹스 CD였기 때문에 음반과 게임CD의 음악이 달랐지만, 2는 오프닝 빼면
붕어빵이므로...
3. 리플레인 러브 1
- 몇 안되는 아케이드 게임 이외의 추천. [다크 크로니클](국내판:다크 클라우드 2)도 좋았기 때문에 이것을
넣을까 했었지만, 리플레인 러브 1의 경우 음악적인 완성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특별한 추억이 두개나
있어서 이것을 넣었다.
리플레인 러브는 도키메키와 같은 방식의 선택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역시 도키메키처럼 상황에
맞는 분위기의 음악과 캐릭터 성격에 맞는 음악이 나온다. 단지 그것뿐이라면 이 음반을 뛰어넘는 명반이
얼마든지 있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연애시뮬 음반은 이것 뿐. ^^;
그리고, 당시 한국에서 비정상이라고 생각한 고등학생의 연애물인 도키메키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대로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이 게임을 좋아했고, 사실 게임은 제대로 해본 적도 없지만 이 게임의
음악을 들어본 후 바로 음반을 내지른 케이스이다. 도중에 한번 잃어버려서 다시 사기도 했을 만큼
본인으로서는 이 음반에 특별한 추억이 많이 남는 음반이 된다.
오프닝/엔딩 음반은 반드시 한번 들어볼 것을 권함. 특히 엔딩 음악은 라디오에서도 가끔 틀어준다.
4. 스타디움 히어로 (게임사운드 데코-GSM 데이터이스트 1)
- 이 게임에서 음악이 갖는 효과는 최소한 70%이상. 30%도 안되는게 이 게임의 게임성에 대한 평가.
그래서 이 둘을 합쳐 100%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스타디움 히어로라고 생각한다.
그정도로 이 [신야구] 게임에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은 절대적인데, 완전히 성격이 다른 4개의 메인 테마가
공수를 반복하면서 조화롭게 표현되어 게임 끝내는 시점에 아주 시원한 느낌을 안겨준다.
물론 이건 이겼을 때 얘기지만, 지더라도 진 게임에 대한 분함보다 참 즐겁게 게임을 했다는 느낌을 먼저
안겨줄 만큼의 느낌을 주게 된다. 이 느낌 역시 음악이 주는 효과가 될 것이다.
아케이드 야구 게임의 음악을 논할 때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언급될만큼의 완성도를 갖는 게임음악이니
에뮬로라도 들어볼 수 있으면 들어보도록...
5. 하드 펀쳐 (코나미 게임뮤직 콜렉션 VOL.0)
- 역시 코나미제 게임음악. 당시 게임의 주류는 외화나 국내외 애니메이션에서(물론 국내는 일본을 말함)
소재를 따 와서 게임을 만드는게 대유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이것도 예외가 아닌 것이 영화 [ROCKY]를
모티브로 하여 게임을 만들어 내었다. 만든 회사가 코나미니까 일단 게임성은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고 해도
좋았고, 복싱류 게임으로서 인상깊었던 것이 이것과 IREM사의 [Pound For Pound]가 있었는데, 파운드쪽은
구슬 컨트롤러라는 특이한 조작계와 탑 뷰 방식이 인상깊었던 반면, 이 [하드 펀쳐](해외판:파이널 라운드)는
게임성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흥겨웠다는 기억이 남는다. 물론 게임과의 매치가 잘 되어 있어서
빠른 진행으로 난타전을 벌인다는 복싱의 특징을 살려 빠르게 진행되고 루프가 빨리 돌아오도록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 덕분에 전체 음악의 길이가 짧아 결국 여러 개가 짬뽕된 합본에 실리게 되었지마는...
6. 더블 드래곤 (네오지오/아케이드 모두)
- 이 게임을 이야기할 때 항상 따라붙는 말은 [디지털 폭력의 아버지]. 액션물 역사에 한 획을 남기는 게임으로서
그 음악도 역시 한 획을 남긴다. 본인이 갖고 있었던 것은 네오지오판이었지만, 얼마 전에 프리미엄 박스 2에
아케이드의 원곡까지 수록되어 있어 지금은 둘 다 갖고 있다.
아무튼, 아케이드판의 더블 드래곤 게임음악은 1,2,3,4스테이지 모두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서 1스테이지에서
뭔가가 시작되는 경쾌한 느낌. 2스테이지에서는 잠시 쉬어가면서도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어 탁 터지고 다시
오므라드는 느낌. 3스테이지에서는 BGM으로 깔리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슬럼가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절묘하게
결합되어 분위기를 띄우고, 마지막 4스테이지에서는 빠르고 리듬감 있는 음악이 진행되어 점점 끝을 향해 나가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이 게임의 진짜 명곡은 최종보스전. 4스테이지의 리듬감이 한순간에 사라지며 바로 최종보스전의
음악이 깔릴 때에 느끼는 짜릿함과 최고의 긴장감은 오락실에서 현역으로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나 똑같이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에뮬로는 그때와 같은 기분이 안나요. 무엇보다 목숨이 무한인지라...
당시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라이프를 1로 설정했을 때 석상의 창 한방, 총알 한방에 게임 끝이라는 그 긴장감에
어디 비교하겠는가....그러다 라이프 1칸 남고 살면 운 좋은거고....^^;
게임 끝내고 Marian을 서로 차지하려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결국 혼자 살아남아 마리안과
입박치기 하면서 혼자 행복하게 잘 살려고 할 때 나오는 엔딩 음악도 명곡.
(동지를 죽이고 혼자 잘 살줄 알았겠지만....마리안은 2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1 보스의 기관총을 혼자 다 맞고
비명횡사함...)
1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네오지오로 재탄생한 더블 드래곤의 음악도 상당한 명곡 수준. 특히 엔딩은
캐릭터의 스토리에 따라 [悲],[明]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다 합치면 '비명'이구만.)
이 중에서 [悲]에 해당되는 엔딩 음악이 정말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여기에 나오는 마리안은 내 주캐릭터이긴 하지만, 재창조되다 못해 아예 로리 캐릭터로 개조되었음. ^^;
7. 버철 온 1
-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오라토리오 탱그램 시절부터이고, 음반 값어치는 오라탱쪽이 몇 배나 높아서
레어라고 불릴 정도지만, 내 관점에서는 가장 먼저 나왔던 [버철 온 - 오피셜 사운드 데이터]를 명반으로
인정한다. 오라탱에 비해 버릴게 거의 없고, 투신전 2와는 달리 악기의 변화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
VR들의 개성과 배경을 십분 살린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에서 가장 좋게 보았던 것은 [Bal-Bas-Bow] 스테이지인 5스테이지 음악으로,
딱딱한 전자음이 모이는데도 웨스턴 스타일처럼 부드럽고 흥겨워서 어깨를 들썩거리는 듯한 흥겨운 음악을
듣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비바! 세가!!!
8. 세가 아케이드 80's Vol. 2
- 사실 Vol. 1에서도 들을만한건 무지 많다. 프리키, 삼륜산짱(해외판:스팩터-세발자전거),
로보레스 2001이라던가 그 유명한 시노비도 Vol. 1에 들어 있다. 그럼 1,2 다 하지 왜 2만 추천하냐 하면...
Vol.2에는 원더보이 1,2,3이 들어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2를 특히 추천하는 것은 원더보이 2가
액션RPG로서의 성격을 갖으므로 1,3과 차별화되어 있고 훌륭한 게임성으로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다는 것도 한 이유지만, 게임성과는 별개로 원더보이 2의 음악 또한 스테이지 진행 정도와 배경,
각 상황에 잘 들어맞는 훌륭한 음악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종전인 11스테이지의 음악과 엔딩 음악은
이 게임음악의 백미. 그 중에서도 엔딩 음악은 두세번만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멜로디
구성을 가지면서도 가장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음반에는 원더보이 외에도 청춘 스캔달, 곤베에의 아임 쏘리(국내명:이주일)도 들어 있다.
9. 타이토 DJ 스테이션(GSM 타이토 5)
- 공리금단 하나만 보고 냅다 질러댄 음반. 사놓고 보니까 뉴질랜드 스토리도 이 음반에 들어 있더라...^^;
각설하고, 원래 구입 목적이었던 공리금단에 대해 언급하면, 이 게임은 [북두의 권]과 [드래곤 볼]이 짬뽕되어
있는 그 당시에나 맘놓고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꽤나 경파한 게임이다.
이 경파한 게임의 음악 역시 나름대로 경파. 그렇다고 열혈고교 구니오 정도로 음악에서도 코믹한 느낌이 나는
요소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 반대로 너무나 진지해서 웃음이 나올 정도니까.
메인 테마, 그리고 메인 테마의 Upper Mix 스타일로 빠르게 돌린 듯한 중간 보스 테마도 좋았고,
각 보스전의 음악에서는 북두의 권의 장엄함. 최종보스전은 이 장엄함이 넘치다 못해 한순간에 물 터지듯이
터지는 음악으로 마치 중국 무술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 [스타 워즈]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가 나온다. "내가 니 애비다!!!!"
10. 파카파카 패션 스페셜
-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리듬액션 게임. 시부야에서 아직도 이 게임이 현역 가동중이고, 나도 여기서 처음
해본 후에 관련 물품과 음반을 전부 수집하게 되었는데, 1,2,스페셜로 이어지는 계보의 최종에 있기 때문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성과 역시 가장 음악적으로 뛰어나고 풍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2와 겹치는 곡이 많지 않고, 겹치는 것도 그대로 쓰이지는 않았다는 것도 이 음반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데 일조함. 게임은 상당한 레어라 구하기 힘들지만 음반은 쉽게 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알려진
게임이 아니므로 와레즈 따위에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구입해도 괜찮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음악이 어떻다라는 것을 딱히 말하기가 곤란한데, 일반적인 리듬액션 게임에 비해
곡의 길이가 2-3분 이상으로 긴 편이다. 이것도 음반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위에 주전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이것도 들어보면 괜찮은 것들을 10개 더 간단하게 고른다면...
1. 메탈기어 솔리드 1
- 컨슈머쪽에도 내가 충분히 관심을 가져준다면 반드시 넣는다. 혹은 20선을 했더라면 역시 반드시 들어감.
2. 다크 크로니클
3. 에어 버스터
4. 원시도
5. 프린세스 메이커 2
6. 로드 랜드
7. 럼블 로즈 / 럼블 로즈 XX (음반이 나뉘어져 있지만 묶어서 하나로 침)
8. 데이토나 USA 2
9. 가이아 폴리스(코나미 어뮤즈먼트 93년 여름판)
10. 아우트 존
정식 앨범으로 발매되지 않은 음악 중 음반화 강력 추천 10개.
하지만 전부 음반화시켜놔서 내가 사 줄지는 미지수.^^;
1. 세이부 컵 사커
- 이것만은 앨범화 시켜주면 무조건 사준다. -_-;
2. 랑그릿사 1&2 PS판.
3. 이카루가
4. 미소녀전사 세일러 문 아케이드
5. 신입사원 토오루 군(국내판 : 신입사원 석돌이)
6. 제미니 윙
7. 키드의 호레호레 대작전(국내명:호랑이 대작전. 작명 센스가 좋군요.^^;)
8. 플래시 걸
9. 돈덴 러버
10. 서유항마록
2006. 10. 10. / 게임음악에 푹 빠진 경수가...
DAIN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뭘 이렇게 길게 생각해야 하는 것만 시키남..-_-;)
* 본문에서는 존칭 생략합니다.
게임음반 10선 - 선정은 순서 없이 10개 무작위이며, 제가 갖고 있는 앨범으로만 한정하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견이 너무 많은데다, 이 음반들을 뛰어넘는 명반인데 제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최소한 10개는 넘어가니까...[선셋 라이더스]가 그중 한 사례...
1. 스트리트 파이터 2
- 게임 자체가 모두가 인정하는 명작. 게임 사에 몇 획을 그었을지도 모르는 위대한 게임이면서 동시에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훌륭한 완성도를 갖고 있다. 게임을 많이 즐겨서 음악도 덩달아 유명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게임은 많이 즐기는데 음악은 별볼일 없는 게임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그 의견에는
그다지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KOF/사무라이/철권 등. 들어줄만한건 손에 꼽을 정도...-_-;)
2 대시를 거쳐 슈퍼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한번의 어레인지를 거치고, 이 때 음악적 성격이 달라진 곡들이
꽤 많이 생겨났고(개인적으로 바이슨 / 발록 왕자의 음악은 슈퍼보다 원조 2때가 훨씬 낫다고 생각함)
역시 이 때 추가된 곡들이 원래 있던 곡과 잘 어울려져서 스파 2 시리즈의 음악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곡들도 있다. (예:캐미 스테이지)
음반을 너무나 많이 찍어내준 덕분에 아직까지도 신품으로 매장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캡콤 G.S.M.
시리즈이기도 함.
2. 투신전 2
- 1때는 그나마 사람들이 좀 기대를 했었지만, 이것만큼 게임성 말아먹었던 캡콤 게임(정확히는 타카라)은
이전에 없었다. 물론 이후에는 [사립 저스티스 학원]이라고 이것과 맞짱뜨는 게임성 무시의 걸물이 등장함. ^^;
하지만, 이 게임의 음악만큼은 2006년 지금 기준으로 발매된 모든 대전격게를 다 갖고 와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장담할 수 있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나 Rock과 Metal의 요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쪽 계열의 음악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개인적으로는 멜로디가 살아 있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투신전 2의 음악적
성격은 이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나름대로 멜로디 파트에 배정된 악기를 바꿔서 분위기를 차별화시키는
음악도 있고(예:몬도 스테이지), 굳이 음반을 안사도 게임CD만 있으면 음반과 똑같은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때는 리믹스 CD였기 때문에 음반과 게임CD의 음악이 달랐지만, 2는 오프닝 빼면
붕어빵이므로...
3. 리플레인 러브 1
- 몇 안되는 아케이드 게임 이외의 추천. [다크 크로니클](국내판:다크 클라우드 2)도 좋았기 때문에 이것을
넣을까 했었지만, 리플레인 러브 1의 경우 음악적인 완성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특별한 추억이 두개나
있어서 이것을 넣었다.
리플레인 러브는 도키메키와 같은 방식의 선택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역시 도키메키처럼 상황에
맞는 분위기의 음악과 캐릭터 성격에 맞는 음악이 나온다. 단지 그것뿐이라면 이 음반을 뛰어넘는 명반이
얼마든지 있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연애시뮬 음반은 이것 뿐. ^^;
그리고, 당시 한국에서 비정상이라고 생각한 고등학생의 연애물인 도키메키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대로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이 게임을 좋아했고, 사실 게임은 제대로 해본 적도 없지만 이 게임의
음악을 들어본 후 바로 음반을 내지른 케이스이다. 도중에 한번 잃어버려서 다시 사기도 했을 만큼
본인으로서는 이 음반에 특별한 추억이 많이 남는 음반이 된다.
오프닝/엔딩 음반은 반드시 한번 들어볼 것을 권함. 특히 엔딩 음악은 라디오에서도 가끔 틀어준다.
4. 스타디움 히어로 (게임사운드 데코-GSM 데이터이스트 1)
- 이 게임에서 음악이 갖는 효과는 최소한 70%이상. 30%도 안되는게 이 게임의 게임성에 대한 평가.
그래서 이 둘을 합쳐 100%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스타디움 히어로라고 생각한다.
그정도로 이 [신야구] 게임에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은 절대적인데, 완전히 성격이 다른 4개의 메인 테마가
공수를 반복하면서 조화롭게 표현되어 게임 끝내는 시점에 아주 시원한 느낌을 안겨준다.
물론 이건 이겼을 때 얘기지만, 지더라도 진 게임에 대한 분함보다 참 즐겁게 게임을 했다는 느낌을 먼저
안겨줄 만큼의 느낌을 주게 된다. 이 느낌 역시 음악이 주는 효과가 될 것이다.
아케이드 야구 게임의 음악을 논할 때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언급될만큼의 완성도를 갖는 게임음악이니
에뮬로라도 들어볼 수 있으면 들어보도록...
5. 하드 펀쳐 (코나미 게임뮤직 콜렉션 VOL.0)
- 역시 코나미제 게임음악. 당시 게임의 주류는 외화나 국내외 애니메이션에서(물론 국내는 일본을 말함)
소재를 따 와서 게임을 만드는게 대유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이것도 예외가 아닌 것이 영화 [ROCKY]를
모티브로 하여 게임을 만들어 내었다. 만든 회사가 코나미니까 일단 게임성은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고 해도
좋았고, 복싱류 게임으로서 인상깊었던 것이 이것과 IREM사의 [Pound For Pound]가 있었는데, 파운드쪽은
구슬 컨트롤러라는 특이한 조작계와 탑 뷰 방식이 인상깊었던 반면, 이 [하드 펀쳐](해외판:파이널 라운드)는
게임성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흥겨웠다는 기억이 남는다. 물론 게임과의 매치가 잘 되어 있어서
빠른 진행으로 난타전을 벌인다는 복싱의 특징을 살려 빠르게 진행되고 루프가 빨리 돌아오도록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 덕분에 전체 음악의 길이가 짧아 결국 여러 개가 짬뽕된 합본에 실리게 되었지마는...
6. 더블 드래곤 (네오지오/아케이드 모두)
- 이 게임을 이야기할 때 항상 따라붙는 말은 [디지털 폭력의 아버지]. 액션물 역사에 한 획을 남기는 게임으로서
그 음악도 역시 한 획을 남긴다. 본인이 갖고 있었던 것은 네오지오판이었지만, 얼마 전에 프리미엄 박스 2에
아케이드의 원곡까지 수록되어 있어 지금은 둘 다 갖고 있다.
아무튼, 아케이드판의 더블 드래곤 게임음악은 1,2,3,4스테이지 모두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서 1스테이지에서
뭔가가 시작되는 경쾌한 느낌. 2스테이지에서는 잠시 쉬어가면서도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어 탁 터지고 다시
오므라드는 느낌. 3스테이지에서는 BGM으로 깔리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슬럼가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절묘하게
결합되어 분위기를 띄우고, 마지막 4스테이지에서는 빠르고 리듬감 있는 음악이 진행되어 점점 끝을 향해 나가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이 게임의 진짜 명곡은 최종보스전. 4스테이지의 리듬감이 한순간에 사라지며 바로 최종보스전의
음악이 깔릴 때에 느끼는 짜릿함과 최고의 긴장감은 오락실에서 현역으로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나 똑같이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에뮬로는 그때와 같은 기분이 안나요. 무엇보다 목숨이 무한인지라...
당시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라이프를 1로 설정했을 때 석상의 창 한방, 총알 한방에 게임 끝이라는 그 긴장감에
어디 비교하겠는가....그러다 라이프 1칸 남고 살면 운 좋은거고....^^;
게임 끝내고 Marian을 서로 차지하려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결국 혼자 살아남아 마리안과
입박치기 하면서 혼자 행복하게 잘 살려고 할 때 나오는 엔딩 음악도 명곡.
(동지를 죽이고 혼자 잘 살줄 알았겠지만....마리안은 2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1 보스의 기관총을 혼자 다 맞고
비명횡사함...)
1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네오지오로 재탄생한 더블 드래곤의 음악도 상당한 명곡 수준. 특히 엔딩은
캐릭터의 스토리에 따라 [悲],[明]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다 합치면 '비명'이구만.)
이 중에서 [悲]에 해당되는 엔딩 음악이 정말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여기에 나오는 마리안은 내 주캐릭터이긴 하지만, 재창조되다 못해 아예 로리 캐릭터로 개조되었음. ^^;
7. 버철 온 1
-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오라토리오 탱그램 시절부터이고, 음반 값어치는 오라탱쪽이 몇 배나 높아서
레어라고 불릴 정도지만, 내 관점에서는 가장 먼저 나왔던 [버철 온 - 오피셜 사운드 데이터]를 명반으로
인정한다. 오라탱에 비해 버릴게 거의 없고, 투신전 2와는 달리 악기의 변화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
VR들의 개성과 배경을 십분 살린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에서 가장 좋게 보았던 것은 [Bal-Bas-Bow] 스테이지인 5스테이지 음악으로,
딱딱한 전자음이 모이는데도 웨스턴 스타일처럼 부드럽고 흥겨워서 어깨를 들썩거리는 듯한 흥겨운 음악을
듣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비바! 세가!!!
8. 세가 아케이드 80's Vol. 2
- 사실 Vol. 1에서도 들을만한건 무지 많다. 프리키, 삼륜산짱(해외판:스팩터-세발자전거),
로보레스 2001이라던가 그 유명한 시노비도 Vol. 1에 들어 있다. 그럼 1,2 다 하지 왜 2만 추천하냐 하면...
Vol.2에는 원더보이 1,2,3이 들어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2를 특히 추천하는 것은 원더보이 2가
액션RPG로서의 성격을 갖으므로 1,3과 차별화되어 있고 훌륭한 게임성으로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다는 것도 한 이유지만, 게임성과는 별개로 원더보이 2의 음악 또한 스테이지 진행 정도와 배경,
각 상황에 잘 들어맞는 훌륭한 음악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종전인 11스테이지의 음악과 엔딩 음악은
이 게임음악의 백미. 그 중에서도 엔딩 음악은 두세번만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멜로디
구성을 가지면서도 가장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음반에는 원더보이 외에도 청춘 스캔달, 곤베에의 아임 쏘리(국내명:이주일)도 들어 있다.
9. 타이토 DJ 스테이션(GSM 타이토 5)
- 공리금단 하나만 보고 냅다 질러댄 음반. 사놓고 보니까 뉴질랜드 스토리도 이 음반에 들어 있더라...^^;
각설하고, 원래 구입 목적이었던 공리금단에 대해 언급하면, 이 게임은 [북두의 권]과 [드래곤 볼]이 짬뽕되어
있는 그 당시에나 맘놓고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꽤나 경파한 게임이다.
이 경파한 게임의 음악 역시 나름대로 경파. 그렇다고 열혈고교 구니오 정도로 음악에서도 코믹한 느낌이 나는
요소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 반대로 너무나 진지해서 웃음이 나올 정도니까.
메인 테마, 그리고 메인 테마의 Upper Mix 스타일로 빠르게 돌린 듯한 중간 보스 테마도 좋았고,
각 보스전의 음악에서는 북두의 권의 장엄함. 최종보스전은 이 장엄함이 넘치다 못해 한순간에 물 터지듯이
터지는 음악으로 마치 중국 무술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엔딩. [스타 워즈]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가 나온다. "내가 니 애비다!!!!"
10. 파카파카 패션 스페셜
-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리듬액션 게임. 시부야에서 아직도 이 게임이 현역 가동중이고, 나도 여기서 처음
해본 후에 관련 물품과 음반을 전부 수집하게 되었는데, 1,2,스페셜로 이어지는 계보의 최종에 있기 때문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성과 역시 가장 음악적으로 뛰어나고 풍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2와 겹치는 곡이 많지 않고, 겹치는 것도 그대로 쓰이지는 않았다는 것도 이 음반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데 일조함. 게임은 상당한 레어라 구하기 힘들지만 음반은 쉽게 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알려진
게임이 아니므로 와레즈 따위에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구입해도 괜찮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음악이 어떻다라는 것을 딱히 말하기가 곤란한데, 일반적인 리듬액션 게임에 비해
곡의 길이가 2-3분 이상으로 긴 편이다. 이것도 음반을 가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위에 주전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이것도 들어보면 괜찮은 것들을 10개 더 간단하게 고른다면...
1. 메탈기어 솔리드 1
- 컨슈머쪽에도 내가 충분히 관심을 가져준다면 반드시 넣는다. 혹은 20선을 했더라면 역시 반드시 들어감.
2. 다크 크로니클
3. 에어 버스터
4. 원시도
5. 프린세스 메이커 2
6. 로드 랜드
7. 럼블 로즈 / 럼블 로즈 XX (음반이 나뉘어져 있지만 묶어서 하나로 침)
8. 데이토나 USA 2
9. 가이아 폴리스(코나미 어뮤즈먼트 93년 여름판)
10. 아우트 존
정식 앨범으로 발매되지 않은 음악 중 음반화 강력 추천 10개.
하지만 전부 음반화시켜놔서 내가 사 줄지는 미지수.^^;
1. 세이부 컵 사커
- 이것만은 앨범화 시켜주면 무조건 사준다. -_-;
2. 랑그릿사 1&2 PS판.
3. 이카루가
4. 미소녀전사 세일러 문 아케이드
5. 신입사원 토오루 군(국내판 : 신입사원 석돌이)
6. 제미니 윙
7. 키드의 호레호레 대작전(국내명:호랑이 대작전. 작명 센스가 좋군요.^^;)
8. 플래시 걸
9. 돈덴 러버
10. 서유항마록
2006. 10. 10. / 게임음악에 푹 빠진 경수가...
# by | 2006/10/10 19:44 | 게임음악 短想(단상) | 트랙백(1) | 덧글(1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음악] 게임음악 명반10선
Janet/ 게임음반 명반 10선 + 관련 평 전에 이것과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지만,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써봅니다. 순위는 생각나는 순으로 쓴 것입니다. 앞에 있는 놈일 수록 관심이 많다고 해석해주세요. 1. 마리오&젤다 빅밴드 라이브 가장 먼저 생각난 게임은 이것이었습니다. 이 음반 두번째 트랙인 수퍼마리오64가 가장 먼저 생각나더군요. 물론 젤다의 테마도 좋습니다......more
4. 데코게임들은 사운드테스트 모드가 없어서 슬픕니다(...) 타자들이 미친듯이 강력했던 T팀은 모 님이 광적으로 응원 중인 한신 타이거즈라는 설이 있(ry
6. 어째서 로리입니까(...)
여담으로 녹천광의 빌리와 故 시오자와 선생의 지미가 최고의 캐스팅이었음_ㅠb
8. 예. 엔딩음악 최고.
10. 탬버린...!!
저도 한번 써볼까요(...)
탬버린에 더 가까운 것은 [탐탐 파라다이스]라는 더욱 괴이한 게임이 있습니다. ^^;
* 이 기회에 한번 10선 달아보시는 것도 괜찮겠군요.
To. DAIN
아. 있네요. [천량상]에 토오루군 들어 있습니다. 기회를 봐서 구입을...
근데 10위 안에 안 든 10장 들이 더 맘에 듭니다...
저도 그냥 편하게 20선 했으면 다 넣었겠지요. ^^;
뭐...갖고 있거나 없거나 별 상관이 없지 않겠습니까?
게임음반을 정품으로 다 갖고 있는 사람이 몇명 안되므로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나우누리 GMM에서 뵌 이후로는 몇 년만인지 모르겠군요. ^^;
(필명으로 이서를 쓰던 녀석입니다)
리프레인 러브 1은 추억이 많이 서린 게임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첫 연애 미소녀 게임이었죠. 토모미의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오프닝과 엔딩 송도 참 좋았죠. 반면 음악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였던 것 같네요.
..사실 이걸 플레이 할 때까지만 해도 제 영혼은 순수했는데.. 지금은 이미 에로게의 중력에 혼이 이끌려버린 불쌍한 지구인입니다. |..orz
그런데 혹시 프린세스 메이커 1의 OST나 AST를 아시는가요? 옛날 게임 월드 잡지의 광고로 전화하면 ARS 서비스로 게임 음악을 틀어주는 게 있었죠. 당시에 몇 곡을 들어보다가 프린세스 메이커 1의 곡이 있었는데, 8번 트랙이었던가 엔딩 곡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게 연주된 버전을 들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곡만 몇 번씩 듣는다고 전화세가 많이 나와 혼나기도 했었죠. 세월이 흘러 그게 대체 정식 음반의 곡이었는지 알 도리가 없어서 그냥 잊고 지내다가.. 이런 글을 보고 다시금 생각이 나서 물어봅니다.
오랜만입니다. 물론 기억하고 있지요. 그동안 건강하셨는지? ^^;
PM 1의 OST는 갖고 있습니다. 다인님 말씀대로 전곡 미디 버전입니다만, 집에 가서
뒷면 인덱스를 찍어 보겠습니다. 어떤 곡인지를 알려주신다면 그 곡을 들어볼 수 있게
준비해 놓겠습니다.
어제 운 좋게도 아는 분을 통해 그 음반을 찾았습니다. 1992년 앨범으로 이미 생산 중지가 된지 오래 됐더군요. 중고로 파는 곳도 아직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여튼 잊고 있던 추억의 앨범을 찾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OST라기 보단 편곡을 거친 곡들이더군요. 작곡자 이름이 최근 수작이라고 평을 들은 몇몇 에로게의 음반을 작곡한 사람이기도 해서 신기했습니다. ^^ 추억의 곡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92년판이면 NEC어베뉴에서 제작했을텐데, 제가 갖고 있는 앨범이 맞을겁니다.
중고로는...해외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가 있다면 여기서 살 수는 있습니다.
http://www.amazon.co.jp/gp/product/B00005MSRH/ref=olp_product_details/503-6403809-6066364?ie=UTF8&seller=
음반은 해외발송이 가능한 상점도 있기는 합니다만, 아쉽게도 이 음반은 현재 해외발송이 되는 가게가 없군요. 구입할 경우 구매대행에 발송의뢰를 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