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t/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회사 인간이 되지 마십시오. 학교일지



회사는 이윤 추구가 제 1의 목표이자 최후의 목표.

그걸 위해서라면 사람 하나쯤 자르는건 눈도 깜빡 안하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아무리 평생동안 회사에 충성했다 할지라도, 자르는 것이 기업 이윤에 더 크게 작용한다면요...

그렇지 않은 회사도 물론 있습니다. 극히 예외 중의 예외...혹은 뭔가 특수한 환경이거나...



야근에 주말 특근까지 감당하며 회사에 기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재라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면

그냥 이 나라를 떠나서 해외로 가십시오. 저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지만, 이 나라는 직업 환경과

가정 환경의 조화에 대해서는 진짜 답이 없는 나라입니다.



법을 아무리 강화해 봤자, 기업들은 그 법의 틈바구니를 요리조리 다 빠져나가는데, 미국처럼 관련 법을 어기면

회사를 내놓아야 할 정도의 배상금이라도 물리면 모를까...그렇게 법을 어기고도 걸리면 물게 되는 과징금은

겨우 몇백만원....내가 기업 임직원이라도 법 따위는 무시하는게 이익이라고 판단하게 될 것이군요.



왜 청년들이 IMF 이후부터 공무원에 목을 매달게 되었는지...아니...왜 공무원에 목을 [매달 수 밖에] 없는지

본질적인 원인을 좀 파악했으면 좋겠는데,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불안한 신분과 엿가락같은 야근시간 때문이 가장 크겠지..)

길거리에서 정치하려 하는 꼴을 보고 있으면 내 다음 세대에까지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못할 거라는 암담함만 가득합니다.


2019. 5. 12. / 게임음악에 푹 빠진 경수가...





Janet/ 이 기사의 신문사를 보지도 않았는데, 맞출 수 있었다. 학교일지



21세기도 1/5나 지나가는 이 시점에...아직도 70년대 경제성장기의 '회사인간'을 찬양하는 이따위 기사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일단 나왔으니 기사를 읽다가 대체 어느 신문사인지 궁금해서 봤는데...


보기 직전부터 이거 어떤 신문사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아니나다를까...역시 조선이네?


새벽에 고객에게 전화가 다 오고...
한 사람에게 6천대의 차량을 팔게 하고...
밤 11시에 귀가..
도시락으로 15분만에 식사...


영업 사원에게 새벽에 전화를 한 사람은 고객이 아니에요. 진상급이지.
아무리 29년의 기간이 있다 하더라도 6천대의 차량을 판 것은 저 사람만의 인맥 덕분이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요?
밤 11시에 귀가라니...자발적으로 한다 해도 회사는 이거 안막고 뭐합니까?
도시락으로 15분만에 식사...저는 그정도로 회사에 인생 바치고 살지 않습니다.


제 경우...직업을 가진 순간부터 '일하는 시간에는 열심히 하되, 내 시간은 철저하게 챙긴다' 이것이 제 직업관입니다.

규정된 업무 시간 이외에까지 일해 봤자, 망가지는건 내 몸밖에 없고, 회사는 그렇게 몸이 망가진 직원을 내다 버리지

절대로 챙겨주거나 보호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장이었어도 똑같은 선택을 할걸요?


기사 내용으로 100%의 사실을 다 알 수는 없는 것이니, 저 사람이 좋아서 저렇게 하는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가정을 갖고 있는 제 입장에서 헤아려 생각한다면, 저 사람의 가정 생활은 파탄이 안난다면 신기할 정도이고

최소한 자녀가 있다면 이미 그 자녀들의 마음 속에 아버지의 존재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저 사람은 그분 인생을 그렇게 사신다니, 그건 존중하겠지만...


저는 저 기사에 절대로 공감할 수 없습니다.




2019. 4. 25. / 게임음악에 푹 빠진 경수가...




P.S.
바로 이번 달 초에 저랑 나이가 같은 어떤 분이 예전에 저렇게 회사인간으로 사셨다가 몸이 망가져서 돌아가시고 말았거든요.
그 소식을 접하면서, 저는 더더욱 저렇게 살지 않겠다....라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Janet/ 올해 도쿄대학 입학 축사. 명문장이다. 학교일지

원문.


번역본.


헤이세이 시대 최후의 축사가 이렇게 명연설 수준이라는 것에 감동했다.

동시에, 이 헬조선은 성차별에 더해서 학교차별까지 더해져 있다는 것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난 페미니즘이라든가 학교간 서열화 따위에는 아무 관심도 없지만, 최소한 배움의 기회와 응시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관계없이

공정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더 나아가서는...대학 교육의 결과로 직업 선택권이 결정되는 사회 자체를 쳐부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2019. 4. 13. / 게임음악에 푹 빠진 경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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